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경찰, 부동산 위법 의혹 국회의원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16일 오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기이한 장면을 봤다. 부동산 관련 위법 의혹으로 경찰 조사 대상에 오른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민헌 경찰청 차장에게 현안 질의를 했다. 부동산 관련 질문은 아니었다.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오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한다. 오히려 신속히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촉구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자진해서 관련 자료도 제출했다. 의혹만으로 오 의원이 의정 활동을 못하게 막아서는 안 된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 의원이 국민을 대표해 경찰청을 감시·견제하는 일을 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할 의원이 피감기관인 경찰의 수뇌부에게 질의하는 광경에 우려도 든다. 경찰이 의원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까?

이런 기이한 광경은 앞으로 국회에서 계속봐야 할지도 모른다. 경찰청을 감시할 국회 상임위에 행안위 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도 있어서다.

한태희 사회문화부 기자

예결위는 경찰청을 포함해 정부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마련한 예산을 제대로 썼는지 감시한다. 정부가 편성한 예산을 깎거나 늘리는 등 예산안 심의도 한다. 예결위는 이듬해 경찰청 예산을 감액하거나 증액할 수 있다. 경찰이 예산을 넉넉히 확보하려면 예결위 의원에게 소위 말해 밉보이지 말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막강한 권한을 갖는 예결위에 부동산 위법 의혹을 받는 의원이 여럿 포진해 있다.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양이원영 의원(민주당),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을 받는 김한정·서영석 의원(민주당),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정찬민 의원(국민의힘) 등이다. 얼마 전 무혐의로 결론난 양향자 의원(민주당)도 예결위에서 활동한다. 경찰청 예산을 쥐락펴락하는 의원을 경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까?

투기 의혹 수사가 길어지면 경찰과 의원 입장이 180도 바뀔 수 있다. 수사를 받아야 할 의원들이 오히려 경찰을 추궁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의원들이 국민을 대표해 경찰청을 감사하는 국정감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행안위에서 활동하는 의원 중 부동산 관련 의혹 연루자가 더 불어날 가능성도 있다. 최근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102명의 부동산을 전수 조사해달라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해서다.

앞서 민주당 의원 174명에 대한 권익위 전수조사가 약 두 달 넘게 걸렸다. 이를 감안하면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조사 결과는 8월 전후에 나온다. 권익위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경찰이 조사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투기 의혹 수사는 올 하반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찰이 이런 기이한 상황이 실제로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수사 속도를 높여야 한다. 의원을 압수수색하고도 소환 조사 일정도 못 잡거나, 구속영장 재신청 카드를 계속 만지작 거려서는 안 된다. 현재 경찰 내·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23명이다.

경찰은 투기 의혹 등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수사하다는 방침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야 한다. '경찰이 의원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기우였음을 경찰이 수사 결과로 보여줘야 할 때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