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해 재산세, 자동차세와 같은 지방세 상담과 조회, 납부, 환급 등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세무전용 AI(인공지능) 챗봇 '이지(IZY)'가 개발돼 이날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간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챗봇 모바일웹 [자료=서울시] 2021.06.14 donglee@newspim.com |
'이지(IZY)'는 재산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과 관련된 상담부터 조회,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AI 챗봇이다. 시는 시금고 은행(1금고)인 신한은행과 이지를 개발해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이지는 스마트폰으로 '서울시 이택스'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STAX)에서 메인화면에 있는 '챗봇상담'을 터치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구청이나 시청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문자나 음성으로 세무 관련 궁금증을 묻고 확인할 수 있다. 업무시간 이후나 휴일, 공휴일과 관계없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서비스된다.
채팅창에 궁금한 내용을 자유롭게 입력하거나, 채팅창에서 제공되는 메뉴를 선택하면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음성인식기능의 경우 모바일 앱(STAX)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세무 관련 조회·납부 및 납부확인, 월별 납부해야 할 지방세 안내, 환급금 조회·신청 등이다.
세무와 관련 없는 챗봇에서 확인 불가능한 정보는 외부 검색엔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네이버, 다음, 구글, 위키 내 검색결과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도 제공한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시민들의 비대면 방식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이번에 개발한 AI 챗봇으로 서울시민이 24시간 세무상담과 납부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 머신러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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