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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 열쇠 쥔 'SKT 인적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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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투자전문 중간지주사 산하로
중간지주가 직접 투자해 자금부담 덜어줘
SK하이닉스와 같은 자회사로 거느릴 수도
'M&A 전문가' 박정호 부회장 전략에 관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텔레콤의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업 인수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중간지주가 SK텔레콤이나 SK하이닉스 대신 투자를 대신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업체 '키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중간지주사의 대표로 그룹 내 인수합병(M&A) 전문가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유력해 반도체 기업 인수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르면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앞서 발표한 인적분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인적분할의 핵심은 유무선 통신사업을 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인프라 컴퍼니(존속법인)'와 중간 지주사인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의 분리다.

SK텔레콤 인적분할안 [제공=SK텔레콤]

현재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신설 중간 지주사로 이동한다. 이 경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M&A를 추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선택권이 넓어진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지배구조를 보면 SK㈜→SK텔레콤→SK하이닉스로, SK하이닉스는 지주사인 SK㈜의 손자회사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M&A를 하려면 인수 대상 기업의 지분 100%를 투자해야 한다. 100% 지분을 인수해야 하다 보니 비용부담이 크고, 사업영역이 다른 모회사 SK텔레콤으로부터 투자를 받는데 제약이 따랐다.

인적분할 후 SK하이닉스는 SK㈜→신설지주→SK하이닉스 구조로 여전히 손자회사로 남는다. 하지만 투자전문회사인 신설지주가 투자를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신설지주가 반도체 회사를 인수할 경우 지분을 100% 인수하지 않고 SK하이닉스와 같은 자회사로 거느릴 수 있고, 규모가 크지 않다면 SK하이닉스가 지분을 100% 사들이면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설지주는 국내외 반도체 회사에 적극 투자해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는다"며 "현재 구조로는 공정거래법상 투자에 제약이 따랐다"고 전했다.

신설지주의 첫 타깃은 파운드리 생산업체인 '키파운드리'가 유력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파운드리 생산능력의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M&A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도체업계는 지난해 2000억원을 투자해 49.8%의 지분을 보유한 키파운드리를 완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동일한 8인치 웨이퍼 기반 업체로, 파운드리 생산량을 늘리는데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출자액을 고려하면 완전 인수에 필요한 금액은 3000억~4000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인텔의 낸드사업부를 총 90억달러(10조원)에 인수할 예정으로, 올해 70억달러(7조8000억원)를 마련해야 한다. 키파운드리 인수금액이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금액과 비교하면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지만, 자금 부담이 크다면 신설지주가 키파운드리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신설지주가 투자에 나선다면 시기는 올 연말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SK텔레콤의 인적분할은 다음주 중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열고 11월 재상장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2019.06.19 dlsgur9757@newspim.com

신설지주와 SK하이닉스의 투자는 모두 박정호 부회장이 진두지휘한다.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부회장은 신설지주의 대표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박 부회장은 지난 2012년 SK텔레콤의 SK하이닉스 인수를 진두지휘한 M&A 전문가다. 지난 2017년 일본 키옥시아(당시 도시바메모리) 투자, 지난해 인텔 낸드사업 인수계약 등 SK하이닉스의 굵직한 투자에 관여해 왔다. 지난해 말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 승진해 반도체 기업 투자를 기획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열린 정부의 'K-반도체 전략' 발표에서 "현재 대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M&A 가능성을 일찍이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분야 확장을 위해 'M&A DNA'를 보유한 박 부회장이 공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설, 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측은 키파운드리 인수와 관련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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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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