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SGC에너지에 대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삼광글라스/이테크건설/군장에너지의 분할·합병으로 출범한 사업형 지주사다. 집단에너지사업과 연결회사 SGC이테크건설의 이익 기여도가 높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건설 사업의 경우 리스크 관리로 마진이 안정화되고 있고 4분기 자체사업 분양으로 뚜렷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적으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및 온실가스 배출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향후 가격 변화에 따라 추가 실적 상향 여지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로고=SGC에너지] |
하나금융투자는 SGC에너지가 2021년 매출액 1조9005억 원, 영업이익 135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건설/부동산 실적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발전/에너지 이익도 계통한계가격(SMP) 상승에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REC는 기준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현물가격 약세에 따른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또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은 하반기 이후 흐름이 관건이며 이월가능 물량을 감안하면 연간 원가절감 측면에서 2023년까지 유의미한 기여가 가능하다"며 "증기는 신규 수요처 확보 이후 외형과 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점진적 REC 가격 회복으로 발전/에너지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잉여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을 통한 원가절감도 2023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며 "올해보다는 내년이, 내년보다 내후년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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