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71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제판분리(보험상품 제조와 판매 분리) 영향으로 발생한 1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전년 4분기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판분리 등으로 인한 일회성비용은 368억원에 달한다.
1회성 비용은 제판분리 관련 비용이 191억원,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에 대한 사업비 부과 제도 변경으로 인한 비용이 177억원이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세전이익은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했다.
수익개선은 변액보험 시장에서의 압도적 점유율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2월말 기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시장점유율이 방카슈랑스 시장의 84%, 전체 판매채널에서 67% 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일시납 상품 사업비 제도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사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액보험 성장추세는 수치로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변액투자형 상품의 신계약 APE가 전년 동기대비 무려 182% 증가하였으며 변액 보장성 상품도 25% 성장하여 총 변액보험 APE 144% 향상 이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업권 최초로 ESG후순위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RBC 비율을 전년말 대비 5%p가량 증가시켜 자본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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