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탈리아에서 간호사의 실수로 화이자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과다 접종받은 23세 여성이 사실은 6회분이 아닌 4회분을 맞았다고 보건 당국이 정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COVID-19) 백신 주사기에 담는 이탈리아 간호사. 2021.04.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해당 여성이 4회분을 접종받았다고 정정했다. 원래 맞아야할 양보다 3회분 더 접종된 것이지 6회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9일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 마사에 있는 노아 병원에서 간호사가 23세 여성에게 실수로 화이자 백신 1바이알(vial·약병)을 한꺼번에 접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바이알에는 6회분이 들어있다.
다행이 여성은 부작용이 없었다. 그는 24시간 동안 병원 응급실에서 이상반응을 관찰받았다가 퇴원했다.
당국은 여성이 4회분 접종받고도 부작용이 없단 사실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백신은 안전하다고 했다.
노아 병원의 감염병 전문의 안토넬라 비센티 박사는 "확실히 부작용은 없었다"며 "화이자의 임상시험 자료를 보면 일반 접종 도스의 최대 5배까지 맞아도 어떠한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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