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서비스 부담 느낀 중소기업에 무료 서비스 제공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정본부의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자동차를 개발해 시선을 근 스타트업인 '트위니'가 비대면 협업툴을 내놓고 신규 시장 확대에 팔을 걷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및 트위니에 따르면, 트위니는 이용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협업툴인 '모이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유료 협업툴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시장 수요에 맞춰 중소기업들이 무료로 간편하게 비대면 회의 등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협업툴 '모익고' 이용 모습 [자료=트위니] 2021.05.10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일정관리를 비롯해 공유, 파일관리, 메모 등의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도 전체 일정 관리와 업무 진행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서비스가 설계됐다.
모바일과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김도은 모이고 개발본부장은 "모이고는 업무 진행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할 일을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무료 협업툴"이라며 "업무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사용이 가능학기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의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트위니는 지난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비대면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모이고'를 출품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트위니는 지난해 10월 28일 세종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 기념식에서 자율주행 우편서비스를 시연한 바 있다. 집배원을 따라가며 물건을 옮기는 '자율주행 수레', 건물 입구에서 집배원으로부터 우편물을 받아 수취인에게 전달해주는 '실내 배달 로봇'이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부는 트위니와 함께 올해에는 범위를 넓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인 세종시의 세종우체국 근방 일반도로에서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세종지역 대학과 대단지 산업시설 등에서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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