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영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후배 학생들을 집단 구타·강제 추행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영주=뉴스핌] 이민 기자 =영주교육지원청 전경. 2021.04.30 lm8008@newspim.com |
30일 영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최근 영주시 A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하급생 2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피해 학생 1명을 화장실로 끌고 가 '흡연 검사'를 이유로 자신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소변을 보도록 강요했다. 또 '4ℓ가량 물도 강제로 먹였다'고 피해 학생들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들 가운데 2명은 1시간 30분 동안 3학년 기숙사에서 폭행을 당한 뒤 자정쯤 풀려났으며, 괴롭힘 현장을 목격한 학생도 다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선배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것으로 알려졌다.
영주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진상조사 후 학교폭력대책심의의원회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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