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말로만 민심' 늑장 국회와 꼰대 정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당, 재보선 참패하고도 '부동산 민심' 늑장 반영
정부, 공감능력 부족…제도개선 타이밍 매번 놓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임금 세종대왕. 우리가 그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한 나라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늘 민생을 살폈기 때문이다.

또한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사대부들과 단호하게 맞서되 그들을 적폐로 삼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설득하는 낮은 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 선거 끝나면 민생은 뒷전…국민 두번 울리는 국회

최영수 경제부장

민주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행복하려면 국회와 정부가 제 역할을 책임있게 해야 한다. 국회는 낡은 제도를 손질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정부는 주어진 재정과 제도 속에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국민들이 바라보는 국회와 정부는 답답함을 넘어 분노할 때가 적지 않다. 선거 때만 되면 '민심을 듣겠다', '민생을 살피겠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자세를 낮추지만 선거가 끝나면 민생 따위는 뒷전이다.

지난 재보선에서 성난 '부동산 민심'에 참패하고도 우물쭈물, 갑론을박하는 모습은 국민들이 두번 실망하기에 충분하다. 아파트를 비롯해 자산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1주택자 중산층까지 세부담이 커지는 것은 재보선 참패를 맛보기 전에 미리 손질했어야 했다.

여야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해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말로만 민생'을 떠들고 늑장을 피우는 모습에 국민들은 두번 실망하게 된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었지만 합리적 보상을 하지 않은 현실도 암울하다. 지난해부터 '손실보상제' 필요성을 외쳐왔지만 국회는 늑장이다. 국회의원들의 가족이 고통받고 손해를 본다면 그렇게 느긋할 수 있을까.

아이들의 이름을 딴 'OO이법'.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죽은 아이들의 이름까지 붙여보지만 아직도 개정되지 못한 법안들이 수두룩하다. 사고가 나고 사람이 죽어나면 제 잘난 척 개정안을 발의하지만 금새 잊어버린다.

국회가 민생을 살피고자 하나 속시원한 해법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생각이 다른 이해관계자들을 정적(政敵)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거 정부의 세력을 모두 적폐로 삼는 것도 정치권이 협치하지 못하는 이유다.

◆ 원칙·형평성보다 중요한 건 정부의 공감능력

공감 능력이 부족하기는 정부도 마찬가지다. 원칙과 형평성 차원에서 신중한 자세는 정부의 중요한 덕목이다. 하지만 국민의 고통을 해소하고 민생을 살피는 일에 앞설 수는 없다. 고통받는 이들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원칙은 '꼰대'와 다를 바 없다.

재산세와 종부세, 양도소득세 등 급격한 세부담으로 1주택 중산층까지 고통받는 상황에서 정부가 느긋한 이유는 세수(稅收)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손실보상제' 역시 정부 입장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

수도권과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급등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갈팡질팡 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실정 때문에 국민들이 가혹한 세부담을 떠안는 건 부당하다. 보유세를 높이려면 양도세를 낮춰서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수없이 지적했지만 정부는 그럴듯한 '원칙'을 내세워 외면해 왔다. 전형적인 '꼰대'의 모습이다.

손실보상제 역시 소급적용을 해주지 않으려면 하루속히 제도화해야 한다. 방역당국 역시 영업제한을 최소화하고 제한한 만큼 합당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희생만을 강요할 수는 없다.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문재인정부 마지막 5년차.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민심을 살피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 국민들의 아픔에 보다 공감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그것만이 과거 정부의 무능함을 답습하지 않는 길이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