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대기업집단] 공시대상기업집단 7개 늘어난 71개…쿠팡·현대해상·대방건설 등 8곳 신규지정

기사입력 : 2021년04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21:26

공정위,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발표
셀트리온·네이버 등 7곳 상출제한집단 지정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이 71개로 늘어났다. 쿠팡·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이 추가됐으며 KG가 제외됐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셀트리온·네이버·넥슨·넷마블 등이 신규 지정되는 등 7개가 늘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제약·IT업종의 강세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대기업집단 지정결과'를 발표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신고의무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가 적용된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는 그 외에 ▲상호출자금지 ▲순환출자금지 ▲채무보증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이 추가 적용된다.

◆ 공시대상기업집단 수 7개 증가…2012년 이후 최대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71개로 지난해보다 7개가 늘었다.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쿠팡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해상화재보험 ▲중앙 ▲반도홀딩스 ▲대방건설 ▲엠디엠 ▲아이에스지주 등 8개이며 지난해 지정된 KG는 자산 감소로 제외됐다.

총수 있는 집단은 지난해보다 5개가 늘어 60개가 됐다. 총수없는 집단은 쿠팡·한국항공우주산업 등 2개가 추가돼 11개로 집계됐다.

2021년도 신규 지정·제외된 공시대상기업집단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1.04.29 204mkh@newspim.com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40개로 지난해보다 6개가 증가했다.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셀트리온 ▲네이버 ▲넥슨 ▲넷마블 ▲호반건설 ▲SM ▲DB 등 7곳이며 기존에 지정된 대우건설은 자산이 감소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지난해보다 328개 증가한 2612개로 집계됐다. 집단별 평균 소속회사 수는 약 1.1개가 증가한 36.8개다. 전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 수 또한 지난해보다 269개가 늘어난 1742개로 조사됐다.

계열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SK(23개)이며 ▲카카오 21개 ▲IMM인베스트먼트 15개 ▲삼천리 15개 순이다. 가장 많이 감소한 집단은 효성(4개)이며 ▲한화 3개 ▲두산 3개 ▲한국타이어 3개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지정된 8개 집단의 계열사 수는 총 229개로 집계됐다.

◆ 평균 매출액 4.1%·당기순이익 9.4% 감소…상위 10대 집단 비중은 소폭 감소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 자산총액은 지난해보다 160.3조원 증가한 2336.4조원이다. 평균 자산총액은 지난해보다 1.1조원 감소한 32.9조원이다.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집단은 셀트리온으로 45위에서 24위로 올랐다. 자산총액 1위는 삼성으로 457조3050억원이었으며 ▲현대자동차 246조840억원 ▲SK 239조5300억원 ▲LG 151조3220억원 ▲롯데 117조7810억원 순이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부채비율은 지난해보다 3.6%p 증가한 75.3%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집단은 HMM(-189.6%p)이며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국투자금융(+150.5%p)이다.

공시대상기업집단 매출액 추이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1.04.29 204mkh@newspim.com

올해 지정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경영실적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 전체 매출액은 4.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4% 감소했다. 상위 10개 집단은 전체 자산총액의 51.9%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비중이 높았으나 집단간 격차는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위는 올해 지정의 특징으로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지정집단 확대 ▲제약·IT업종 집단의 급성장 ▲동일인 변경·신규지정 등을 꼽았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리 인하·정부지출 확대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급격히 증가해 기업들의 자산가치가 급등했다"며 "공시대상기업집단에 8개사가 신규지정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최대 폭의 증가"라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제약을 주력으로 하는 셀트리온과 비대면 IT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집단들이 성장세가 뚜렷했다"며 "쿠팡은 지난해 자산가치가 크게 증가해 공시집단으로 신규지정됐다"고 분석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