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근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키로 결정함에 따라 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등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로컬푸드를 공공급식 식재료로 공급하고자 센터를 건립한 후 지역 학교 157곳에 농·축·수산물 등을 공급하고 있다.
세종시 공공급식센터 모습.[사진=세종시] 2021.04.23 goongeen@newspim.com |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 협조로 실시하고 있다.
농산물은 300여종에 대해 매달 잔류농약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축산물은 개체 동일성 검사, 한우 유전자 검사 등 8∼10종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산물은 현재 100여종에 대해 1년에 2번 방사능, 중금속, 농약 등을 검사하고 있다. 최근에도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의 방사능 폐기물 유출과 관련해 보건환경연구원과 수산물 검사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사능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농수산물의 방사능, 중금속, 농약 검사 473건과 축산물 한우유전자, 미생물, 성분규격검사 등 457건, GMO검사 92건 등 1022건을 검사했다.
이밖에 센터는 농산물 기획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축산물의 경우 총 공급량의 30% 정도를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의현 센터 사무관은 "센터 건립 이후 관내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자 신선한 식재료 확보와 안전성 검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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