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영흥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의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전환사회시민행동 준비위원회는 22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했다.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유일의 대용량 유연탄발전소로 총 5080MW 용량의 발전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수도권 전력 공급의 20%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인천시는 영흥화력발전소를 조기에 폐쇄하고 석탄 에너지를 대체할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흥화력발전소 전경[사진=인천시 옹진군]2021.04.22 hjk01@newspim.com |
영흥화력발전소는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1·2호기를 2034년 전면 폐쇄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인천 지역 환경단체는 2034년까지 1·2호기만 폐쇄 할 것이 아니라 2030년까지 3·4·5·6호기 모두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환사회시민행동은 이날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시작한다"며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각 당 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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