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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vs 지엘라파, 러시아 백신 놓고 신경전…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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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기존 컨소시엄 별개로 계약 체결
지엘라파 '반발'...휴온스에 컨소시엄 배제 통보
CMO시장 연평균 14% 성장, 제약업계 '미래'
수주 자체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경쟁 치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제약·바이오업계 위탁생산(CMO) 사업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업체간 사업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물량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국내 도입 예정이 없는 러시아 백신을 놓고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국내 도입 계획 없는 스푸트니크V 백신, 업체간 '신경전' 왜?

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엘라파와 한국코러스는 전날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에서 휴메딕스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메딕스가 지난 16일 러시아 국부펀드(RDIF) 측과 지엘라파 컨소시엄과 별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이에 앞서 하루 전인 지난 15일 지엘라파 컨소시엄도 RDIF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휴온스글로벌이 두 건의 계약에 연달아 포함된 셈이다.

지엘라파 컨소시엄은 한국코러스를 비롯해 휴메딕스와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휴온스글로벌이 자체적으로 꾸린 컨소시엄은 휴메딕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보란파마가 참여한다.

지엘라파 측은 "컨소시엄의 구성원 중 하나인 휴메딕스가 어떠한 상의도 없이 다른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행위는 상호간의 신의를 저버린 행위로서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내부 논의 결과 '컨소시엄 배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휴온스글로벌은 "지엘라파 측으로부터 통보는 받았지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지엘라파 측은 계약 과정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스푸트니크V EU 승인 아직, 국내도 도입계획 없는데..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을 받은 백신이다.

지난 19일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예방효과가 97.6%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RDIF는 이런 결과를 다음 달 의학지에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적 의학지 랜싯을 통해 발표된 스푸트니크V 예방 효과는 91.6%였다.

현재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60여개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에서는 스푸트니크V 승인을 내놓고 있지 않다. 러시아 측에서 실시한 임상 결과를 아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의약품 평가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으나 연내 승인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을 낸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4개사의 백신이다.

우리나라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계획은 아직 없다. 정부가 최근 국내 제약사가 오늘 8월이면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스푸트니크V 도입 가능성도 불거졌으나 이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어제(15일) 발표한 내용은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과 관계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백신 분주를 하고 있다. 2021.04.02 mironj19@newspim.com

◆국내 도입 계획 없는 러시아 백신에 민감한 이유는?

그럼에도 국내 제약사들이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에 뛰어드는 이유는 CMO 사업 자체에 대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 프로스트&설리번(Frost&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CMO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3억 달러로, 연평균 13.7% 성장해 2025년 25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CMO 사업으로 성장한 대표 케이스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공급물량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백신 위탁생산 사업이 또 다른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CMO 사업을 따내기 위해서는 의약품 제조 과정에 필수적인 품질관리 역량은 물론 제조원가 경쟁력, 적시 생산·공급을 위한 경쟁력, 안정적 수주역량이 필수"라며 "백신을 포함한 CMO 사업 수주 자체가 세계 수십곳의 기업들과의 경쟁을 이겨낸 결과로,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기업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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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계올림픽 무엇이 바뀌었나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이 준비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새 종목'과 '새 프로그램'이 대회 얼굴을 바꾸는 첫 무대다. 기존 강국 구도와 메달 판도를 흔들 변화들이 이번 겨울 설원과 빙판 위의 숨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 스키마운티니어링 첫 올림픽…'스키모'가 여는 새 시장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스키마운티니어링, 이른바 '스키모'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스키를 착용한 채 가파른 산악 지형을 오르고, 다시 내려오는 이 종목은 알프스와 피레네 등 유럽 산악 지역에서 레저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가 동시에 성장해 온 종목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가 전통적인 3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피레네 산맥과 맞닿아 있는 스페인 역시 빠른 성장세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경기력으로 직결되는 종목 특성상, 첫 올림픽 무대부터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산악스키에 걸린 금메달은 총 3개다. 세부 종목은 남녀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로 구성됐다. 스프린트는 약 3분 내외의 짧은 코스에서 진행되지만, 고도차 약 70m 구간을 빠르게 오르고 내려와야 해 폭발적인 체력과 기술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스키와 장비를 벗고 착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가 순위를 바꿀 수 있어, 이 장면이 종목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남녀 스프린트는 2월 19일(현지시간)에 열리고, 혼성 계주는 21일에 치러진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한 명씩 두 명이 팀을 이뤄 코스를 두 차례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랑스의 에밀리 하롭처럼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휩쓴 선수들은 이미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상징적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코스 난이도와 고도, 눈 상태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종목 특성상, 기존 설상 종목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크다. ◆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 마침내 정식 무대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올림픽 정식 편입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지금까지 여자 선수들은 노멀힐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었고, 라지힐은 남자 종목으로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는 이미 여자 라지힐 경기가 정착된 상황이었고, 올림픽 편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간판 스타인 니카 프레우츠. [사진 = 프레우츠 SNS]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라지힐이 추가되면서, 여자 점퍼들은 보다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슬로베니아의 니카 프레우츠처럼 최근 몇 시즌 동안 라지힐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개인전은 물론 혼성 단체전까지 동시에 메달을 노릴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여자 라지힐 도입은 단순히 종목 하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남자·여자·혼성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층이 고르게 형성된 국가가 유리해진다. 특정 에이스 한두 명에 의존하던 팀보다는, 전체적인 육성 시스템이 탄탄한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구조다. ◆ 루지 여자 더블·혼성 팀 이벤트… '혼성 시대'의 가속화 루지에서는 여자 더블과 혼성 이벤트가 더해지며 메달 구조가 달라진다. 기존에는 남자 더블이 중심이었지만, 여자 더블 편입으로 여자 선수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후속 세대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남녀·싱글·더블이 모두 참여하는 혼성 팀 계주는 국가별 '전체 루지 시스템'의 수준을 가늠하는 무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새 종목으로 뽑힌 루지 여자 더블. [사진 = 밀라노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비슷한 흐름은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 등 다른 설상 종목에서도 이어진다. 혼성 릴레이·혼성 팀 경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남녀를 따로 떼어 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한 국가의 전체 저변'과 시스템을 함께 보는 시각이 강해지는 추세다. 이는 동계올림픽 전체가 점점 더 성평등·혼성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프로그램 개편이 바꾸는 메달 지도 새 종목과 새 이벤트의 추가는 자연스럽게 메달 지도를 변화시킨다. 스키모처럼 유럽 산악 국가들이 강한 종목이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은 새로운 메달 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전통적으로 빙상과 구기 종목에 강점을 지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루지 여자 더블과 혼성 팀 이벤트처럼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이 확장되는 경우,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전통 강국들의 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여지도 있다. 종목 성격에 따라 각국의 득실이 분명하게 갈리는 구조다. 프로그램 개편은 선수 육성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혼성 팀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남녀를 함께 훈련시키는 방식이 늘어나고,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스키모·루지·스켈레톤 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경기단체들은 밀라노 대회를 기점으로 어떤 종목이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을지, 또 어떤 분야가 사각지대로 남을지를 저울질하며 중장기 육성 전략을 다시 설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이런 의미에서 '새 겨울 스포츠 지형'을 시험하는 무대다. 스키모·여자 라지힐·혼성 팀 이벤트가 얼마나 흥미로운 경기와 서사를 만들어내는지, 또 어느 정도의 시청률과 팬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논의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종목 개편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이다. 그런 점에서 밀라노의 변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또 하나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wcn05002@newspim.com 2026-02-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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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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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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