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도 10% 증가세...평일대비 주말 매출 44% 높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IFC몰이 도심 속 대표 몰캉스(쇼핑몰+몰캉스)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내내 이어진 불볕더위에 야외 활동 대신 실내에서 시원하게 시간을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IFC몰은 지난달 방문객 수는 전월 대비 25% 크게 늘어났으며, 매출은 10%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방문객 수와 매출이 각각 15%씩 증가하며 올 여름 폭염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 |
IFC몰 뉴트로 게임 페스티벌 현장에서 고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은 IFC몰 L3층 노스아트리움 전경. [사진=IFC몰] |
특히 주말 매출은 평일 대비 무려 44% 높게 나타나 무더운 날씨를 피해 몰캉스를 즐기려는 주말 나들이 고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한 달간 젊은 층에서 데이트 맛집으로 인기인 '테이스팅룸'과 '더플레이스'를 비롯, 가족 단위 고객이 선호하는 '온더보더' 등이 인기가 많았으며, '스타벅스 리저브', '테라로사' 등 시원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카페가 실내 데이트 수요를 흡수하며 강세를 보였다.
IFC몰은 유명 맛집은 물론 자라∙마시모두띠∙무신사 스탠다드 등 다양한 SPA 브랜드를 비롯 애플∙다이슨∙샤오미 등 글로벌 테크 브랜드의 체험형 매장도 입점해 있어 다양한 쇼핑과 제품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책과 각종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영풍문고, 최신 영화를 관람하며 극캉스(극장+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CGV는 물론, 유명한 캐릭터 전시가 진행 중인 MPX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갖췄다.
최근 IFC몰은 L3층 노스아트리움에서 '뉴트로 게임 페스티벌(Newtro Game Festival)'을 진행, 고객 유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테트리스와 보글보글, 스트리트파이터 등 아케이드형 게임부터 펌프∙이니셜D∙렛츠고 아일랜드 등 체험형 게임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게임으로 인근 직장인부터 자녀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고객까지 사로잡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IFC몰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IFC몰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실내에서 시원하게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객도 크게 늘고 있다"며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