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12일 오후 김 여사 구속영장 발부
"李 재판 중지…국민 분노 들불처럼 타올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에 대해 "정치적 복수에 눈이 멀어 국격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고 반발했다.
김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가 벌어졌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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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방문해 참배 및 헌화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30 ryuchan0925@newspim.com |
이어 "이재명의 3대 특검이 전직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조국·정경심 부부를 풀어주자마자 곧바로 전직 대통령 부부를 구속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5개 재판은 모두 멈춰 세우며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권력의 칼춤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겠는가. 머지않아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타올라 이 폭정을 삼켜버릴 것"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오후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구속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언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