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선거 이후 '쇄신' 외치는 정치권, 말잔치로 그쳐선 안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7 재보선 이후 정치권의 화두는 '쇄신'이다.  

흥미로운 것은 최근 여야 정치권 모두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재보궐 선거에서 완패한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앞선 선거 4연패 끝에 가까스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도 "자만하면 안된다. 쇄신해야 한다"는 내부 경계령을 내렸을 정도다. 선거 전후로 확실히 달라진 정치권이다.  

여권에서는 조국 사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사례를 타산지석 삼고 있다. 예컨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공방에서 실익을 얻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심과 당심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자성이 거센 이유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강성 권리당원들과 당 주류들은 조국 전 장관과 검찰개혁을 동일시했고, 이는 당과 민심의 괴리를 넓히는 요인이 됐다.

정치부 채송무 차장

야당에서도 상당기간 태극기 부대를 위시한 강성 목소리가 당을 주도했다. 이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가진 인사들이 새누리당 탈당 후 바른미래당을 거쳐 복당하는 분열의 과정을 거쳤지만 당내 주류는 강성 목소리를 가진 이들이었다.

그러나 4·7 재보선을 계기로 정치권의 상황은 급변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중도 성향을 가진 오세훈 서울시장을 선택했다. 오 시장은 당내 경선에서 당초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당원의 선택을 받은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 연이어 강자들을 꺾으며 보수진영의 희망이 됐다.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그동안 터부시해왔던 세월호 기억식에 5년 만에 참여하는 등 진보층 표심까지 확보하려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관성의 법칙은 정치권에서도 존재했다. 민주당은 이른바 초선 5인방이 제기한 쇄신론에 강성 목소리를 내는 권리당원들의 무차별 공격이 있었다. 향후 총선 과정에서도 영향이 있는 이들 권리당원들의 공격에 민주당 의원들의 목소리는 점차 줄어들었다. 조웅천 의원, 김해영 전 최고위원 등 쇄신의 목소리는 여전하지만, 이는 당 내에서도 소수다.

국민의힘 역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후 당권을 노리는 중진들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당내 최다선인 5선 서병수 의원은 지난 13일 SNS를 통해 "젊은 미래세대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저를 비롯해 당 안팎에서 힘깨나 쓴다는 분들부터 지금은 나서지 않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당 대표 출마 포기와 함께 당 중진들의 불출마를 종용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 계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여야의 민심을 향한 변화가 말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그러나 전국 단위의 선거를 계기로 정치권은 변화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정치권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여러 결정을 하는 것도 통상 중요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러브콜을 보낼 때다. 여야 모두의 명운을 건 대선은 이제 불과 1년도 남지 않았다. 대선에서 승리하는 정치 세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과거부터 혁신은 그야말로 쉽지 않았다. 이미 타성에 젖은 기득권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선거 승리를 바라는 정치권도 외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그로 인한 경제 침체로 자영업자, 청년, 경제 약자 등의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비대면 사회와 기술의 발전 속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5년은 대단히 중요하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극한 대결을 거듭하는 현재 정치의 셈법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변화를 원하면 참여해야 한다.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본격화되면 정치권이 변한다. 표심을 통해 심판받은 여야의 주요 정치인들이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기도 한다. 지난 4·7 재보선의 키워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경제정책에 대한 심판이었다. 다음 대선에서 유권자가 표출할 민심은 무엇일지 이제부터 정치권이 귀를 더욱 열어야 할 때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