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14일 아침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북부 등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10시부터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을 비롯해 충북·경북·전북동부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 하락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진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의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1.01.29 pangbin@newspim.com |
지역별로는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파주, 강원 태백·영월·횡성·원주·철원·화천·춘천·평창군평지·정선군평지·홍천군평지·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 충남 계룡, 충북 보은·괴산·영동·충주·제천·음성·단양, 전북 진안·무주·장수, 경북 군위·김천·문경·예천·안동·영주·의성·청송·영양군평지·봉화군평지·경북북동산지 등이다.
기상청은 13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4일 아침 기온이 -1~7도 수준으로 전날 대비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라해안·경상권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를 유지하면서 추울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4도 ▲대전 4도 ▲세종 4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7도 ▲울산 7도 ▲제주 9도 등이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는 데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추위로 중부내륙·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충청내륙·전북동부 지표 부근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과수와 작물 등 개화 후 수분이 일어나는 시기에 농작물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미세살수시설 또는 방상팬을 가동하는 등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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