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연루된 해덕파워웨이 자회사 세보테크의 전 부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세보테크 전 부회장 고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고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고 씨의 관여 정도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고 씨는 M사 회장 오모 씨와 공모해 세보테크 자금 30억원을 빼돌려 코스닥 상장사인 S사 인수 계약금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또 고 씨는 해덕파워웨이의 전·현직 경영진을 상대로 회사 인수 과정에서 고소된 각종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언론인 출신 브로커 손모 씨와 공모해 2019년 1~7월 합계 6억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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