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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0.0001초 다투는 초단타거래 위한 위성 시장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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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일 오후 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주식 초단타거래(HFT) 업체들의 속도 경쟁 속에서 우주가 마지막 경계를 허물어줄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오늘날 0.0001초 다투는 HFT 트레이더들은 거래 실행에 걸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초단파, 레이저, 광섬유 케이블 등 온갖 수단을 경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HFT는 금융 센터들 간 데이터 전송을 얼마나 빨리 보내느냐가 수익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시간 싸움에 이기지 못하면 더욱 빠른 경쟁 업체에 수익을 빼앗기게 된다.

스페이스X의 팰컨9 [사진= 로이터 뉴스핌]

현재 트레이더들이 주로 사용하는 대서양 및 태평양을 가르는 광섬유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에 빛의 속도의 약 3분의 2가 소요된다. 전파나 위성을 사용할 때보다 훨씬 느린 것이다.

케이블 대체 수단으로 단파 라디오를 이용하는 트레이더도 있다. 단파 라디오는 광섬유보다 훨씬 빠르지만 자주 끊기는 단점이 있고 데이터를 단파로 코드화하는 작업으로 몇 밀리초(1000분의 1초)가 지연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구 표면 위 수백 마일을 도는 저(低)지구 궤도 위성이 HFT의 기술적 도약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슬라(NASDAQ: TSLA)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위성 프로젝트 '스타링크'(Starlink)를 통해 이미 1000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아마존(NASDAQ: AMZN)과 원웹글로벌(OneWeb Global), 텔레샛 캐나다(Telesat Canada)도 향후 수년 내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 영국 우주 기업은 HFT에 특화된 위성 네트워크를 계획 중이다.

구세대 통신 위성과 달리 지구에 훨씬 가까운 위치에서 공전하는 저지구 궤도 위성 군단은 크기도 훨씬 작고 비용도 적게 든다. 이 때문에 수백 혹은 수천개의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해져 지구 어디에 있건 최소 한 개의 위성이 내가 있는 곳 근처를 돌게 된다.

이러한 위성의 도움을 받으면 미국 시카고의 트레이더가 미국 선물 가격을 머리 위 위성으로 쏘아올려 몇 개의 위성 체인에게 릴레이시킨 후 런던에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우주 기반 커넥션은 기존 지구 상 네트워크보다 속도가 훨씬 빨라, 북미와 유럽, 아시아 간 HFT 데이터 이동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다.

현재 주요 저지구궤도 위성 프로젝트는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아마존의 프로젝트로, 둘 다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HFT 업체들을 위한 서비스는 알려진 바 없다.

반면 이보다 규모가 적은 위성 업체들은 오히려 HFT를 잠재적 시장으로 보고 있다. 텔레샛 캐나다와 레오샛 엔터프라이스( LeoSat Enterprise)는 2016년에 고객사로 글로벌 트레이딩 업체를 유치했다고 밝혔으나, 투자자들의 펀딩 중단으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런던 소재 스타트업 아주어리스 스페이스 미션 스튜디오스(Azuries Space Mission Studios)는 해저 광섬유 케이블보다 약 20% 빠른 위성 군단을 설계하고 있다. 수만개의 위성으로 이뤄진 스타링크와 달리 아주어리스의 위성 군단인 '앤젤'(Angle)은 111개만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J 쿡 아주어리스 창립자는 자사 위성 군단은 뉴욕에서 런던으로, 시카고에서 도쿄로 데이터를 전송하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아주어리스 위성 프로젝트에는 1억5500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아주어리스는 아직 자금 조달 단계로 아직 한 개의 위성도 쏘아올리지 못했다. 쿡 창립자는 3년 내 위성 시스템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쿡 창립자는 "스타링크와 앤젤은 테슬라와 포뮬러 원 참가 자동차와도 같다"며 "테슬라는 소비 시장을 겨냥한 반면 포뮬러 원 차량은 매우 특별한 구간을 도는 소수의 경쟁자들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기반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 등 HFT 업체들이 직접 위성 사용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HFT 트레이더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 업체인 BSO 네트워크 솔루션스(BSO Network Solutions)의 마이클 오우라바 CEO는 "장기적으로 볼 때 HFT를 위한 위성은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SO도 몇 년 동안 위성 기반 데이터 전송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며, "10억달러가 있었다면 이미 위성 하나를 쏘아 올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위성 네트워크는 HFT에 적합하지 않다. 인터넷 트레픽을 우회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전송에 몇 밀리초가 더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HFT에서는 바로 이 몇 밀리초 때문에 거래가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보내는 데 소요되는 레이턴시(latency)를 가능한 한 제로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텔레샛의 어윈 허드슨 부사장은 "HFT 트레이더들은 우리의 위성 프로젝트가 어떻게 작용하고 레이턴시를 어떻게 개선할 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저 광섬유 케이블을 사용하면 미국 동부에서 대서양을 건너는 가장 빠른 루트를 통하더라도 시카고에서 런던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약 33.5밀리초가 소요된다. 단파 라디오를 사용하면 29.6밀리초로 줄어든다.

위성을 사용할 때 레이턴시는 아직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네트워크에 포함된 위성들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두 지점 간 가장 짧은 경로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다만 레오샛은 잠재 고객들에게 시카고에서 런던까지 29밀리초 이하가 걸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HFT 특화 위성 프로젝트는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초기 투자와 관리에 수십억달러가 드는데 이러한 투자금을 회수할 만한 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베테랑 HFT 트레이더들은 과거 일부 위성 스타트업들이 HFT 업체들과의 계약을 타진하다가 무산되기가 일쑤였으며, 대형 위성 기업들은 더욱 거대한 인터넷 시장에 주력하느라 틈새시장으로 볼 수 있는 HFT에는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틈새시장이니만큼 중소 업체들이 시장을 점유할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HFT 시장이 위성 프로젝트의 막대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만큼 큰 시장으로 성장할 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하나의 HFT 업체가 위성 기술을 도입한다면 나머지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대세를 따르지 않으면 밀리초를 다투는 거래에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점프 트레이딩에서 테크놀로지스트로 일했던 숀 머스키는 "한 HFT 업체가 위성을 활용해 큰 이익을 냈다면 다른 플레이어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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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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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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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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