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25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김택진 대표, 지속가능경영 강조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그는 엔씨를 글로벌 종합게임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플랫폼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 [자료=엔씨소프트] |
그는 "엔씨는 2021년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블레이드 & 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 H3 등을 통해 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에서는 리니지2M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플랫폼을 위한 게임들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최근 게임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신설한 사실을 강조하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회사는 책임경영 체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더욱 높이고 기업지배구조를 더 건강하게 개선할 수 있는 정책들에 대해서는 모두 적극 검토해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엔씨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더 나은 기업가치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엔씨 주총에서는 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1주당 배당금 8550원 확정 등 5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