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전년比 38% 성장... 올해 약 40% 상향 목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세계그룹 편입 3주년을 맞은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올해 연 매출 2000억원 돌파와 함께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까사미아는 올해 경영 목표로 지난해보다 약 40% 상향한 225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과 흑자 전환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1634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38% 증가했고, 적자 역시 70억원 가량 개선됐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까사미아] 2021.03.24 shj1004@newspim.com |
지난 2018년 3월 신세계그룹에 들어온 까사미아는 전방위 투자를 기반으로 유통망과 조직 체계를 재정비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키웠다. 지난해부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함께 온라인 사업을 강화했으며 프리미엄과 밀레니얼을 목표로 한 '투 트랙' 전략 아래 상품 다각화에 집중했다.
올해부터는 상품 부문 업그레이드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품질 고급화와 디자인 오리지널리티 강화로 명품 가구 브랜드 반열에 올라서겠다는 전략을 추진한다.
해외 가구 컬렉션을 엄선해 선보이는 '셀렉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면' 분야의 상품을 본격적으로 리뉴얼 및 확대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매장 차별화를 위해 특성화 매장 확장에도 집중한다.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 스타벅스, 와인앤모어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려 단순한 가구 매장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복합 스토어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타 가구 브랜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까사미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환경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는 쇼핑백, 포장재 등을 새롭게 도입하고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제품을 더욱 폭넓게 선보이는 등 환경 친화적 변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온·오프라인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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