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상징 박영선과 사퇴·무능·거짓말 오세훈 대결"
박형준 향해서는 "의혹의 끝이 대체 어디에 있나"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서울시장 선거는 결국 피말리는 1% 차이 싸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인호 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은 미래를 상징하는 박영선 후보와 사퇴·무능·거짓말 후보인 오세훈 후보와의 피말리는 1% 싸움이 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선 후보도 23일 기자연합회 초청 후보 토론회에서 오세훈 후보가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것을 두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라며 "개혁과 공정의 참일꾼, 새시장 박영선이냐, 낡고 실패한 재탕 시장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한 바 있다. 밀리던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저는 서울 시민을 믿는다"라며 "곧 바뀔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원). 2020.11.02 kilroy023@newspim.com |
한편 부산 선거를 두고서는 최 대변인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김영춘 후보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최 대변인이 말한 '승기'는 박형준 후보를 향한 여러 의혹이다. 박 후보는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과 이명박 정부 국정원 불법 사찰 지시 의혹에 이어 미등기 건물 의혹이 불거졌다.
최 대변인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가장 나쁜 후보라는 인식이 공유됐다"며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박 후보에 대한 평가의 장이자, 부산 시민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형준 후보는 어제(23일)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등기 불법 건물이 발각됐는데 도대체 의혹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부산 시민과 우리 국민들이 표현할 수 없는 실망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의혹이 하도 많아서 사죄 요구를 할 수도 없고 할 의지도 이제 없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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