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는 새로운 3차 임상시험 결과, 두 항체 치료제를 혼합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가 환자의 중중 악화와 사망률을 낮췄다고 밝혔다.
로슈 로고. [사진=블룸버그] |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슈는 카시리비맙(Casirivimab)과 임데비맙(Imdevimab), 2개의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한 칵테일 요법 치료제 'REGN-COV2'를 시험참가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비투여군에 비해 70% 중증도와 사망률이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렸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증상 발현 기간이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하는 등의 효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3차 임상시험은 45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로슈는 지난해 8월, 미국의 리제네론과 칵테일 요법 개발과 생산 협력 계약을 맺었다. 리제네론은 미국 내 공급을 담당한다면, 로슈는 유럽과 다른 국가에 유통을 맡는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달 26일, REGN-COV2를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부 사용 승인을 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는 지난해 11월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감염됐을 때 사용된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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