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9차례 전수검사
"확진 수용자 남부교도소 3명만 남아…안정화 단계"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서울동부구치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수용자 전원을 격리해제했다.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는 이날 수용자 전원을 격리해제했다. 이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 내 남은 코로나19 확진 수용자는 서울남부교도소 3명뿐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법무부가 교정시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형자 900여명의 조기 가석방을 실시한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형자들이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1.01.14 mironj19@newspim.com |
앞서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1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직원과 수용자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교정시설 집단감염 사태로 확산했다.
이후 동부구치소는 같은 해 12월 18일을 시작으로 총 19차례에 걸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동안 법무부가 동부구치소를 상대로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를 보면 추가 확진자는 2차 전수검사 당시 29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해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1차(20.12.18) 전수검사 184명 ▲2차(12.23) 297명 ▲3차(12.27) 260명 ▲4차(12.30) 152명 ▲5차(21.1.2) 127명 ▲6차(1.5) 70명 ▲7차(1.8) 12명 ▲8차(1.11) 7명 ▲9차(1.14) 2명 ▲10차(1.17) 1명 ▲11차(1.20) 0명 ▲12차(1.23) 1명 ▲13차(1.26) 0명 ▲14차(1.29) 0명 ▲15차(2.1) 0명 ▲16차(2.4) 0명 ▲17차(2.7) 0명 ▲18차(2.16) 0명 ▲19차(2.23) 0명 등이다.
동부구치소는 13차 전수검사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자 지난달 24일부터는 전수검사를 종료했다. 같은 달 26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됐고, 운동·접견 등 수용자 처우를 순차적으로 정상화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78명이다. 전날인 4일 오후 5시 기준 대비 변동상항은 없었다.
이중 격리자는 직원 2명, 수용자 3명 등 5명이다. 해제자는 직원 54명, 수용자 1008명 등 1062명이다. 출소자는 21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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