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발 제주행 여객기 운항 취소...지자체 비상체제 돌입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동해고속도로가 폭설로 통제됐다.
1일 오후 5시 30분 현재 동해고속도로 속초IC 인근 20km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강원도는 폭설로 인한 차량 정체가 지속되면서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속초~삼척을 잇는 동해안고속도로를 통제한 상태다.
강원 양양 IC.[사진=양양군청] 2021.03.01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앞서 대관령, 미시령, 진부령, 진고개 등에서도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월동장비 미장착 차량은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미시령관통도로는 차량 정체로 인해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월동장비 미장착 차량은 운행이 불가능하다. 고성군과 속초시는 미시령관통도로를 통제중이다.
동해안고속도로 양양IC도 눈에 미끄러지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심각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양양국제공항발 제주행 여객기 등 이날 오후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다.
강릉시는 최대 50cm의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대관령, 진고개, 닭목령, 삽당령, 백복령 등 월동장구 미장착 차량에 대한 운행을 통제할 방침이다.
강원 고성군을 비롯한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안 6개 지자체는 대설특보에 따른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태이며 즉각적인 제설작업이 가능하도록 제설장비 등을 주요도로 곳곳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속초시 제설작업.[사진=속초시청] 2021.03.01 onemoregive@newspim.com |
오후 6시 현재 고성군과 속초, 양양, 강릉지역은 도로 제설과 재난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동해·삼척시도 폭설에 대비한 제설대책 및 재난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원도는 동해안지역 폭설에 따라 동해안고속도로 고립과 월동장구 장착 운행 등을 알리는 재난문자를 동해안 6개 시군 주민에게 발송했다.
오후 6시 현재 북강릉 16.7, 대관령 9.3, 동해 4.7, 북춘천 3.1, 속초 7.6, 철원 6.5, 정선, 1.4, 태백 1.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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