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에도 1만 504 달러 기록
10년간 1억 빈곤탈출 소강사회 목표 완성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의 1인당 평균 GDP가 2020년 1만 504달러를 기록, 코로나19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1만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공보에서 2020년은 첫번째 100년 목표(2021년 공산당 창당 100년) 실현의 해로 경제 총량이 100조 위안을 돌파했고 1인당 평균 GDP가 전년에 이어 1만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은 평균 환율을 적용해 달러당 6.5974위안으로 계산할 때 2020년 중국 1인당 GDP는 1만 504달러로 2019년 1만276달러 보다 약간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1인당 GDP는 2018년 9785달러에서 2019년 처음으로 1만달러에 진입한 바 있다. 당초 일각에서는 코로나 19의 경제 충격으로 인해 2020년 '국민소득 1만 달러' 유지가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었다.
통계국 공보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빈곤지구 농촌 주민 1인당 평균 수입은 1만 2588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8. 8%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20년 마지막 551만 명의 농촌 빈곤인구에 대해 모두 탈빈(빈곤 탈출)을 실현했다.
중국은 13.5기간(2016년~2020년) 5년간 총 5575만 농촌 빈곤 인구에 대한 탈빈 목표를 실현했으며 전면 소강사회라는 역사적 목표를 달성했다. 통계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당 총서기에 오른 2012년 18대 당대회 이후 1억명에 가까운 총 9899만 명의 농촌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0년 코로나19 경제 충격하에서 GDP 성장률이 1분기에 마이너스 6.8%로 급전직하했으나 2분기~ 4분기 3.2%, 4.9%, 6.5%의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해 전체적으로 2.3%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경제 국가 가운데 2020년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를 보인 나라로는 중국이 유일하다.
중국 통계국은 중국의 2020년 총 GDP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3.01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