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든 지역 화폐 '인천e음'이 누적 거래액 5조원을 돌파했다.
인천시는 2018년 7월부터 시작된 인천e음을 통한 거래액이 5조73억원(지난 2월 24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인천e음 거래액은 시민이 직접 충전해 사용하는 '인천e음 카드' 충전 금액과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캐시백이 포함된 금액이다.
올해 들어 거래액은 508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8배 증가했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사진=인천시] 2021.03.01 hjk01@newspim.com |
인천e음 가입자 수는 올해 4만1151명을 포함, 모두 142만6759명으로 인천시 경제활동인구의 85.6%, 주민등록인구의 47.1%이다.
개인별 평균 사용액은 179만5000원으로 서울의 4.5배(39만7000원), 경기의 3.8배(46만8000원)에 달한다.
지난해 1인당 평균 캐시백은 201회(약350만원 충전)에 28만9000원이다.
일부 이용자는 가맹점이 제공하는 할인혜택(3~7%)과 군·구에서 제공하는 캐시백(5~7%)을 추가로 받아 최대 15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캐시백 지급률을 4%에서 10%로 올렸다.
인천시는 올해 캐시백 예산으로 1950억원을 편성해 두고 있으며 연말까지 캐시백 지급 유지를 위해 약 1151억원의 예산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연말까지 10% 캐시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추가로 필요한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고 인천e음 배달앱 서비스 등을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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