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 보수진영 연례 행사에서 퇴임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 이어 4월에는 공화당 기부자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2020.1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23일(현지시간) 폴리티코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리는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기부자 행사에 참석한다.
소식통들은 행사 장소를 공개하길 꺼렸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무는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은 아니라고 귀띔했다.
RNC 기부자 행사는 대권주자들을 엿볼 수 있는 행사다. 많은 대권주자들이 통큰 공화당 기부자들과 교류하고, 친분을 쌓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해 현재 공화당 대권주자들로 거론되고 있는 톰 코튼 상원의원(아칸소)과 릭 스콧 상원의원(플로리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도 행사 나들이를 한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그는 오는 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보수진영 연례 행사, 보수행동정치회의(CPAC)에 연사로 출격한다. 이 자리에서 그의 재선 출마 의사를 알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미국보수연합(ACU)의 맷 슐랩 의장은 지난 22일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재선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정확하지 않지만 자신의 재선 출마가 매우 실행 가능한 일임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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