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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2.19)]저평가 시클리컬↑, 귀주모태 등 대형주↓,유동성 순회수

기사입력 : 2021년02월19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08:07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9일 오전 11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춘제(春節·중국의 음력설) 연휴 후 첫 거래일인 18일 혼조세로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19일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7% 떨어졌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68%, 0.94%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석유가스 채굴, 공항·선박수송 섹터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저평가 경기순환주(시클리컬) 강세 △ 귀주모태(600519) 등 대형주 부진 △ 춘제 연휴 후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유동성 순회수 등 소식에 주목했다.

◆ 비철금속 등 경기순환주 강세 지속 전망

춘제 연휴 후 첫 거래일인 18일 강세로 출발했던 A주 3대 지수가 약세로 전환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을 연출했지만, 개별종목 거래는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3600여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10위안 안팎의 저평가 종목이 상당수인 비철금속, 화학공업, 석유, 석탄 등 경기순환주의 강세였다.

특히,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 호재로 비철금속 섹터가 급등하면서 자금광업(601899), 낙양몰리브덴(603993), 운남구리(000878), 강서동업(600362) 등 10여개 종목이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위안(中原), 중진공사(中金公司) 등 증권사들은 향후 시클리컬 업종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춘제 이후 중국 경제의 완연한 회복, A주의 안정적 시황에 힘입어 경기순환주의 회복이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시클리컬, 소비, 소프트웨어 기술, 비철금속 등 업종의 선두종목이 추천 주식으로 꼽혔다.

◆ 상승세 한풀 꺾인 고량주株, 춘제 매출은 호조 

A주 최고가주인 귀주모태를 비롯한 선전 증시 시총 1위 오량액(000858) 등 고량주 섹터 대형주는 하락했다. 주가 상승세가 다소 꺾이는 듯 하지만 춘제 기간 매출은 선방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귀향과 이동이 사실상 제한됐지만, 기대 이상의 소비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고량주 섹터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도 여전히 낙관적이다. 

◆ 연이은 악재 속 닝더스다이 주가 하락

창업판 시총 1위 닝더스다이(CATL·300750)도 약세를 보였다. CATL은 1월 손자회사 폭발, 2월 산하 배터리 회수공장 폭발에 이어 이번달 17일 폭스바겐 8세대 골프 하이브리드 모델 폭발 등 악재성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출시 이틀 만에 폭발한 골프 하이브리드 모델에 어떤 회사의 배터리가 장착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CATL은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급 협력사 중 한 곳이다. 

◆ 유동성 긴축 분위기,新 통화정책 기조 양회 이후 드러날 것

한편, 춘제 이후 첫 거래일 인민은행이 유동성 순회수에 나서면서 향후 당국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18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7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각각 2000억 위안, 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어제 만기에 도래한 MLF 물량이 2000억 위안, 역레포 물량이 2800억 위안으로 총 2600억 위안의 자금을 순회수했다.

19일에도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7일물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당일 만기에 도달하는 역레포 물량이 1000억 위안으로 800억 위안을 거둬들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인민은행이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팽팽한 균형 상태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신(中信)증권연구소의 밍밍(明明) 부소장은 춘제 이후 통화정책이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긴축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화정책은 여전히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급선회할 것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새로운 통화정책 기조는 각각 3월 4일, 5일 열리는 정협과 전인대(양회)의 중요한 회의가 마무리된 후 3월 중순 즈음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광다(光大)은행 금융시장부의 저우마오화(周茂華) 애널리스트는 "2021년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통화정책은 방향은 레버리지(차입)의 안정적 관리와 리스크 방어에 중점을 둔 완만한 긴축 쪽으로 흐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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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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