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질문·주도권 토론·자유토론 등 합의
金 측 "양측 의견차 좁혀…남은 논의도 잘 이끌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예비후보와 금태섭 예비후보가 오는 18일 TV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 관계자는 15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양측 실무자는 오늘 4차 실무협상을 거쳐 이같은 사항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금태섭 전 무소속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안 전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야권 단일화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02.04 leehs@newspim.com |
양측 관계자는 방송사는 채널A로 선정했으며 사회자 질문 20분, 주도권 토론 20분, 자유토론은 40분 총 80분 동안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사회자 질문은 양측 후보가 사전에 질문을 2개씩 준비해 사회자에게 전달한다. 주도권 토론은 안 후보와 금 후보가 자신이 주도할 분야 토론 주제를 각각 2개씩 선정, 사전에 알려주고 토론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자유토론은 정치와 정책 분야에서 사전에 준비된 질문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이후 안 후보와 금 후보의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토론회가 종료된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이후 방송 시간과 질문 순서 등을 선정하기 위한 협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안 후보와 금 후보는 당초 이날 첫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송사 선정과 토론회 진행 방식 등에 이견이 갈려 무산된 바 있다.
금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실무협상은 밝은 분위기에서 잘 이루어졌다. 양측이 의견차를 좁혔고 금주 내 TV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남아있는 실무협상 논의도 잘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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