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크리스틴 라 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달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불구하고 유럽 중앙 은행은 충분한 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 가르드 총재는 유럽 의회에서 "수요 약세, 저임금 압력 및 유로 환율 상승으로 인해 근본적인 가격 압력이 여전히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리한 자금 조달 조건을 유지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현재 환경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본격적인 유럽경제 회복 시점을 여름으로 전망하면서 경기 부양책을 빠르게 줄이기보단 점진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ECB는 최근 지난해 유럽경제가 7% 줄었지만, 올해는 4%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라가르드 총재는 경제의 많은 부분이 백신 접종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며, 경기 부양책이 빠르게 끝나지 않을 것을 전제로 이같은 경제 성장을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