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거품 없는 주식이 이긴다' 레딧 광란에 가치주 재조명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06:01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06:01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3일 오전 06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레딧을 앞세운 개미 투자자들의 투기 거래가 뉴욕증시를 흔들어 놓은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가치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주식시장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와 원자재까지 이상 과열에 이은 폭락으로 홍역을 치르자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번지면서 가치주에 조명이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월가의 증권사 잭스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지는 5개 종목의 매입을 권고했다.

주가순자산비율은 기업이 보유한 유무형 자산 가치의 총액을 근간으로 주가 수준의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데 동원되는 잣대다.

수치가 1을 밑돌 경우 해당 기업의 주가가 자산 가치보다 저평가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주가가 자산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만큼 상승 여력이 높다는 얘기다.

가령, 특정 종목의 주가가 PBR 0.5배에 거래될 경우 자산 가치 1달러에 대해 50센트에 거래되는 셈이다. 반면 2배의 경우라면 자산 가치 1달러에 대해 투자자들이 2달러를 지급하고 있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절대적인 수치 이외에 동종 업계 평균치 대비 특정 종목의 PBR 수준을 비교해 저평가 여부를 판단한다.

잭스가 추천하는 첫 번째 가치주는 알렉시온 제약(ALXN)이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 다소 낯선 이름인 알렉시온 제약은 블록버스터를 손에 쥐고 있지만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종목으로 평가 받는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의 연구실 [사진=업체 홈페이지]

업체가 개발한 희귀 난치성 질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솔리리스(Soliris)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고, 이는 이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희귀 질환 치료제로 자리매김 했다.

월가는 알렉시온이 미국 생명공학 업체 가운데 올해 강한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몇 안되는 종목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잭스는 알렉시온 제약의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17.8%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말 영국 거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혀 월가의 관심을 끌었다.

인수 금액은 390억달러. 지난해 12월 주가를 기준으로 45%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제공, 알렉시온 제약의 자산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커다란 기대를 내비쳤다.

두 번째 추천 종목은 에디언트(ADNT)다. 업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시트 제조 업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기용 기내석도 개발, 공급하며 그 밖에 자동차 부품도 생산한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지만 앞으로 3~5년 사이 연평균 32%에 달하는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알짜 주식이라고 잭스는 강조한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캐내디언 솔라(CSIQ)도 잭스가 선정한 저평가 가치주다. 태양광 PV 모듈을 공급하는 캐나다 기업으로, 모듈 이외에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1년 온타리오에서 간판을 올린 캐내디언 솔라는 6개 대륙, 24개 국가에 진출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잭스는 업체가 앞으로 수 년간 연평균 32%에 달하는 이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산 가치 뿐 아니라 이익 전망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미국 부동산 개발 업체 메리티지 홈즈(MTH)도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이다. 미국 주요 도시 전반에 걸쳐 단독 주택을 건설하고, 애리조나주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고가 저택을 공급하는 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잭스는 메리티지 홈즈가 향후 3~5년간 32%에 달하는 주당순이익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어필리에이티드 매니저스 그룹(AMG)이 매력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꼽혔다.

뉴욕 맨해튼이 아니라 플로리다의 팜비치에 본사를 둔 업체는 자체적인 운용 사업 이외에 다수의 부티끄 운용사와 헤지펀드, 사모펀드 업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5개에 달하는 운용사 지분을 포함해 어필리에이티드 매니저스의 총 자산 규모는 73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잭스는 업체의 순이익이 3~5년 사이 연평균 15% 성장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