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야간에 인천 앞바다 섬 공사장에서 머리를 다친 70대 등 섬지역 응급환자 2명이 해경의 도움으로 인천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생명을 구했다.
인천해경은 29일 밤 9시50분께 옹진군 대이작도 공사현장에서 머리를 다친 70대 남성 A씨를 인천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은 A씨가 머리를 다쳐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에 있던 P-12 경비정을 급파, 인천해경부두로 이송한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인천 해경이 전용부두에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1.01.30 hjk01@newspim.com |
앞서 같은 날 오후 8시35께 옹진군 장봉도에서 60대 여성 B씨가 갑작스럽게 호흡이 어려워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연안구조정으로 영종도 왕산마리나로 이송해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들 환자들은 현재 인천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도서민들을 위해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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