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이틀째 구룡포읍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 가구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낮 동안 신규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6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며 이 중 2명은 지난 26일부터 행정명령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전 가구 진단검사' 과정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세대 당 1명 이상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발동된 경북 포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검체 진단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1.27 nulcheon@newspim.com |
북구 거주 '402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 393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아 추가 확진됐다.
북구 거주 '403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401번확진자'와, 남구 거주 '407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35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남구 거주 '404번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6일 행정명령에 의해 진행된 '전 가구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된 추가 확진자는 '405.406번' 등 2명이다.
포항지역의 27일 오후 8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40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행정명령에 따른 검사 첫날인 지난 26일 총 2만1932명이 검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전 가구 진단검사 시행 첫날부터 '졸속행정' '준비안된 검사' 등 시민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자 선별검사소를 늘리고 검체요원을 기존 44팀에서 73팀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시민 불만 해소에 나서는 한편 검사 기간도 내달 3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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