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직격탄을 맞은 제주지역 관광사업체에 2000억원 규모의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한달간 접수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청[사진=제주도] 2021.01.21 tweom@newspim.com |
여행업계와 관광숙박업 등 도내 관광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1800억, 시설 개·보수 자금에 200억원이 지원된다.
지원은 융자추천액 대출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사업 변동금리'에서 0.75% 우대하는 분기별 변동 금리가 적용된다. 융자 기간은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 조건이다.
매출액 범위 안에서 선정했던 융자 추천금액 선정 방식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을 고려해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비용의 범위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7년 이후부터 2020년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자 중 ▲융자조건이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융자받은 업체이거나 ▲상환유예를 한차례도 안받았거나 1년 이하로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상환 유예도 이뤄진다.
거치기간 중인 경우 기간이 1년 더 연장되며, 원금 상환중일 경우는 원금상환이 중단되고 거치기간 1년 후 원금을 상환하게 된다.
지난해 제주 방문객은 1023만명으로 2019년 1528만명보다 33%나 감소했고, 특히 한해 평균 200만명에 이르던 외국관광객은 지난해 21만명으로 대폭 감소하며 관광업계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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