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든 돌아오겠다"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4년간의 대통령직을 마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 고별 연설을 통해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자들을 향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좋은 삶을 살아라. 우리는 곧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항상 당신들을 위해 싸울 것이고 늘 지켜볼 것이며 항상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1.21 mj72284@newspim.com |
배경음악으로 '마이 웨이'(My Way)가 흐르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태운 에어포스원은 앤드루 합동 기지를 떠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했다. 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869년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고별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새 정부의 큰 성공을 바란다"면서 "그들은 정말 멋진 일을 할 기반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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