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 행복을 디자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추진한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건립 사업이 마무리돼 13일부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름동에 건립된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그동안 북부권인 조치원에만 청소년센터가 있어서 불편했던 남부권 청소년들에게 편리한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관하는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사진=세종시] 2021.01.13 goongeen@newspim.com |
시에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체 청소년 인구 6만 4489명 중 80% 이상인 5만 1857명이 신도심 동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서야 남부권 청소년들의 활동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시가 지난 2017년 1만 2765㎡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하고 2018년 착공한지 2년 만인 지난해 8월 완공됐다.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5780㎡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다목적 강당과 체육관, 방송콘텐츠 제작실, 요리 및 제과제빵 실습실, 메이커 스페이스실 등 전문 시설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해 12월 시범운영을 통해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개관식은 개최하지 않고 당분간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세종 청소년의 미래, 행복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청소년·봉사·동아리활동, 학교연계사업,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 10가지 영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청소년 중심의 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체험활동 활성화, 주도적 프로젝트 강화,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계 강화 등을 운영 목표로 삼았다.
시는 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2021년엔 내실화, 2022~2023년 도약기, 2024~2025년 확대성장기 등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를 중심으로 세종시 청소년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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