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올리패스는 SCN9A 유전자(Sodium Channel Subtype 9A)의 발현을 억제하는 OPNA(Olipass PNA) 인공 유전자에 대한 특허를 싱가포르에서 첫 번째로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주요 국가에 특허 출원하고 심사를 진행 중이다.
SCN9A 유전자는 '나트륨 이온 채널 Nav1.7'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다. 이 유전자 기능을 상실한 사람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감각 기능에는 이상이 없는 것이 발견됐다.
[로고=올리패스] |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사회 문제인 선진국을 중심으로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수요가 커, 효과적인 비마약성 진통제는 약 60조원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빅팜에서 이 시장 공략을 위해 '나트륨 이온 채널 Nav1.7'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으나 비슷한 모양의 단백질을 함께 차단하는 부작용이 생겨 이를 포기했다.
올리패스는 OPNA 플랫폼을 활용해 단백질 이전 단계인 SCN9A 유전자의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인공 유전자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의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번 특허를 활용해 개발한 OLP-1002 비마약성진통제는 영국 임상 1상과 호주 임상 1B상의 투약을 마치고, 현재 임상 완료를 위해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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