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황운하 국회의원 등과 식사모임 후 확진된 택시회사 사장의 지인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지역 택시회사 대표 A씨(대전 883번)와 그의 딸(대전 884번)은 지난달 24일 회사 사무실에서 다른 택시회사 대표 B씨(대전 847번)와 만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7명을 기록했다. 2021.01.03 leehs@newspim.com |
A씨의 며느리(대전 885번)와 10대 손녀 1명(대전 886번)도 같은 날 확진되면서 일가족 4명이 감염됐다.
B씨는 지난달 26일 중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황운하 의원과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식사를 함께 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황 의원은 음성, 염 전 시장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해당 음식점의 룸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같은 공간에 또 다른 3명이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었다.
방역당국은 황 의원 등 3명은 다른 3명과 각각 별개로 예약했고 음식도 다르게 주문, 결재도 각각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출입한 시간대도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돼 방역수칙 위반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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