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2021 신축년 새해 목표로 정했다.
김양호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타깝게도 올해도 코로나19와 함께 시작하게 됐으나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계획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새로운 사업의 도전을 통해 중단 없는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양호 삼척시장.[뉴스핌 DB] 2020.04.07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지난해 코로나19로 시민들의 가계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웠으나 이를 해결하고자 올해 서민경제 회복과 일자리를 핵심과제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위해 "주차타워 등 기반시설 구축을 시작으로 중앙시장 활성화와 삼척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카드형 상품권 발생, 주요관광지 입장료 상품권 환급,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지급 등 서민경제와 밀접한 부분을 우선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고 청년몰·도시재생센터 등에서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여성·노인·장애인 등 취약층에 대한 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미래변화에 대비한 신성장산업 육성과 관련해 "수소는 미래의 궁극적 청정에너지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에너지"라고 전제하면서 "삼척시는 지난해 수소 R&D 특화도시 선정, 액화수소 규제 자유 특구 지정 등 수소와 함께 미래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1조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수소 도시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2024년까지 액화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이라는 가치사슬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은 특화된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김양호 시장은 "대형 관광지로 쏠렸던 관광객들이 중소형 관광지로 분산되는 지금 청정한 자연에서의 휴식과 더불어 감염증으로부터의 안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삼척 관광의 큰 장점으로 부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전국 으뜸해수욕장으로 선정된 삼척해수욕장.[사진=삼척시청] |
이에 김 시장은 "지역의 숨은 명소를 활용해 감성적이고 특화된 스마트 관광을 발굴하는 한편 새로운 관광·문화상품을 다각적으로 개발해 수요자 중심의 미래 관광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삼척 관광 종합 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시장은 시민의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지역내 유일의 종합병원인 삼척의료원을 250병상 규모로 이전 신축을 추진하고 건강 취약층 돌봄서비스와 의사~환자 간 원격화상 진료, 치매안심센터 확대 등 의료 취약 부분 개선을 약속했다.
또 복합노인복지관, 도계 시립 노인요양원 건립과 맞춤형 노인 돌봄 및 일자리 지원으로 따뜻한 노인복지를 실현하고 신혼부부 전세대출이자 지원, 출산장려금 확대, 영유아 보육료 및 양육수당 지원 등 저출생 문제 해결을 적극 펼쳐 나갈 방침이다.
우수 인재 육성 시책과 관련해서는 시립도서관과 과학 놀이체험관을 건립하고 화상영어 수강권 지원, 미래를 대비하는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양호 시장은 또 "현재 추진 중인 도계역세권 도시재생사업과 도계 대학도시 조성계획을 조화롭게 융합시켜 도계를 폐광도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만들어 내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명산업이자 식량안보인 농업은 근래 농촌 고령화와 극심한 기후변화 등으로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디지털 벼 생산기술 보급사업과 스마트 생산기술 확대 보급, 스마트 농업 기계교육관 건립 등 첨단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기후변화 대비 신 소득 작목 개발, 농특산물 생산·유통 구조 개선,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으로 경쟁력 있고 사람이 모여드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양호 시장은 "지난 6년 동안 시민이 행복한 삼척을 만들기 위해 민생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어 왔다"면서 "올해도 역시 시민 여러분들의 곁에서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진심을 담은 공감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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