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세 둔화로 3단계 격상 가능성은 낮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관련 조치를 오는 2일 발표한다. 현재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수도권 및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치가 내달 3일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과 비수도권 2단계 시행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정체하고 있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회의를 개최,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다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실시한 특별방역대책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다음 달 3일에 종료된다.
이에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를 통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논의했고, 내달 2일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가 거리두기 조치와 연말연시 방역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확진자가 현 추세로 유지될 경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효과가 느리지만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발생 추이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동안 급격하게 확진자가 증가했는데 최근 2주 동안은 900~1000명 대에서 정체돼 있다"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어 "연말연시 방역대책도 시행한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열흘에서 2주일이 지나면 최고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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