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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 내년 1월 3일까지 유지

기사입력 : 2020년12월27일 17:08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02:11

"1월 3일 이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종합 검토"
"영국발 항공 일시중지…격리면제서 발급 중단"
"영국서 입국한 확진자, 이번주 내 변종여부 확인"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년 1월 3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현재 방역 및 의료체계 역량이 유지가 가능하며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통한 고위험시설 방역강화, 모임·여행 등 접촉감소 효과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0.12.27 yooksa@newspim.com

다만 식당과 카페에서 착석을 금지하는 수칙은 패스트푸드점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권 차장은 "식당·카페 관련 일부 수칙을 개선해 전국적으로 적용한다"며 "패스트푸드점의 경우에도 베이커리 카페, 브런치 카페와 동일하게 커피·음료·디저트류만 주문하는 경우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무인카페 매장 내 착석 금지 및 포장·배달만 허용, 홀덤펍 집합금지 수칙을 비수도권에도 적용해 전국적으로 시행한다"며 "이번주까지는 환자 발생 추이, 의료체계 여력 등을 지켜보며 연말연시 대책이 종료되는 1월 3일 이후의 거리 두기 단계에 대해 종료 이전에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권 차장은 "영국발 항공편을 일시중지하고 또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했다"며 "영국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14일간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해제 전에도 진단검사를 1회 추가하고 있다. 영국·남아공발 확진자에 대해서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서는 빠르면 이번주 내로 유전체전장분석을 통해 변종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가족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 가족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방역당국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체육·숙박·종교시설 등 18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여부 등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5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1차 점검 결과 대부분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으며 미흡한 점이 확인된 6개 사업장은 시정조치했다. 같은 기간 국토부는 버스터미널과 건설현장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고, 미흡한 점에 대해 시정조치했다.

병상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확보된 병상에서 가동 중인 병상을 제외한 가동병상은 5813개로, 지난 13일 수도권 긴급 의료대행 계획이 발표된 이후 2548개 병상이 늘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 1일 이상 대기 환자도 한때 500명이 넘었으나 27일 현재 96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병상 확충 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2주차까지의 확보 병상은 총 9954병상으로 3주간 확보목표인 1만 병상의 99.5%를 확보했다.

병상 유형별로 보면 생활치료센터는 7760병상을 확보했고, 중증환자치료병상은 451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1743병상 등이 확보됐다. 각 유형별 가용병상은 6163병상, 164병상, 1529병상 등이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70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5만687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946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132명)보다 162명 줄었고, 지난 24일(985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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