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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2조 시대' 개막…업계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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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장 램프업 및 1~3공장 풀가동 영향
2026년 매출 15~20%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2조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23년 영업이익 1조 돌파 이후 2년 만의 성과로 매년 연간 수주 규모가 커짐에 따라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도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과 미국 생산시설 확보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연간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전년 대비 30%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하며 글로벌 톱티어 CDMO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4분기 매출은 1조2857억원, 영업이익은 5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68% 증가한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 2조 돌파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전례 없는 성과다. 대부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만에 2조원대 성과를 기록했다.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룬 셈이다.

영업이익이 확대된 배경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특성상 고정비 부담이 큰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생산 능력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4공장이 안정적인 램프업에 성공한 데 이어, 1~3공장 풀가동을 통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강화했다.

지난해 4월 가동을 시작한 5공장(18만 리터 규모)의 램프업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정적인 운영 준비와 초기 생산라인 확립을 위해 단계별로 운영을 확대 중이다.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오는 2027년으로 예상된다. 5공장은 기존 1~4공장에 이어 글로벌 CDMO 수주 확대와 회사의 외형 성장의 중요한 추가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2공장에 1000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며 송도 내 총 생산능력 (1~5공장)을 78만5000리터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미국 록빌 공장(6만리터)을 합산하면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리터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과 수주 대부분을 미국 달러 등 외화로 발생시키는 구조인 만큼 고환율 또한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오르면 같은 달러 매출이더라도 재무제표상 원화로 더 큰 규모로 잡히는 효과가 생긴다.

매년 늘고 있는 연간 수주 규모도 실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수주 규모는 2023년 3조5000억원대에서 2024년 5조5000억원대, 지난해에는 6조8000억원대까지 확대됐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7건, 위탁개발(CDO) 164건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생물보안법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관세 이슈에 대비한 미국 생산시설 확보 등 대외적인 환경이 회사의 사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GSK로부터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2억8000만달러(약 406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6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시설이다. 기존 생산제품에 대한 계약을 승계하며 대규모 위탁생산(CMO) 물량을 확보했으며, 현지 인력 500여명 전원을 고용 승계해 운영 안정성도 갖췄다.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와 삼성 오가노이드 런칭 등을 통해서도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올해 6공장 착공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수주 모멘텀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공장 증설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사회 승인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완수에 따라 올해 순수 CDMO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20% 성장한 수치로 제시했다. 해당 전망치는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인수 완료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산 11조607억원, 자본 7조4511억원, 부채 3조609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48.4%, 차입금 비율은 12.3%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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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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