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신년사 통해 과기정통부 2021 목표 제시
디지털혁신·과학기술 강화·포용사회 구축 등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년에는 직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장관은 31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 정부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발전 전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 과기정통부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과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의 확산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으로 디지털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7.15 yooksa@newspim.com |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 가속화 ▲과학기술 역할 강화 ▲포용사회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을 성공시켜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 장관은 "인공지능 반도체, 6세대(6G) 이동통신 등 미래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비대면 서비스 창출 등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고 필요한 인재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역할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는 미래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 등 중점기술에 전략적 투자 강화, 재해·재난 및 치안·보건 등 사회적 문제 해결 등을 꼽았다.
연구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기초과학 연구와 함께 바이오, 가속기, 우주 등 미시세계 연구, 거대과학 등 과학 탐구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이를 위해 범부처 연구개발 조정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자율과 책임의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성과 견인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젊은 과학자, 여성 과학기술인 등이 소외되지 않고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포용사회 구축을 위해서는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전 국민 디지털 역량 제고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지난 한 해는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면서도 "어려움의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들이 과기정통부에 바라는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2021년 새해는 다를 것"이라며 신년사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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