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외고 곳의 평균 경쟁률 1.04대 1…미달 학교도 속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전국 시도별 외국어고의 원서접수 결과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입시전문학원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집계한 전국 외고 곳의 평균 경쟁률은 1.04대 1로 전년도 1.37대 1보다 낮았다.
2021학년도 수도권 외국어고 지원 현황(마감)/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wideopen@newspim.com |
지역별로는 올해 서울 지역 6개교 정원 내 외국어고 경쟁률은 1.11대 1로 전년도 1.45대 1보다 하락했다. 지방 24개교 정원 내 외국어고 경쟁률도 1.02대 1로 전년도 1.34대 1보다 하락했다.
다만 지역 및 학교별로 우수한 면학 분위기, 인문계열 기준으로 대체로 양호한 입시 실적을 기록한 학교는 경쟁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았지만, 선호도가 약한 일부 외고 등은 정원에 미달하는 학교가 많았다.
올해 외고 입시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 의하여 실시되고, 전형 방법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1단계는 영어 내신(160점)과 출결 성적(감점)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전국 중3 학생수가 전년도(2019년)에 비해 3만 4945명(7.81% 감소)한 영향이 가장 크고, 2025년 이후 교육 당국의 외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 정책에 따른 일부 불안 요인 등도 지원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마감한 전국단위모집 자율형사립고의 평균 경쟁률은 1.48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58대 1보다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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