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COVID-19) 접종이 개시된 것을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첫 백신이 접종됐다. 미국에 축하를! 세계에 축하를!"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날 뉴욕에선 오전 9시 22분쯤 롱아일랜드 쥬이시 메티컬 센터에서 첫번째 접종이 시작됐다. 첫 접종자는 코로나19 치료 최일선인 중환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흑인 여성 간호사인 샌드라 린제이가 선정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1월 20일 공식적으로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11개월 만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의 백신 배포를 담당한 '초고속 작전'은 지난 주말 백신 긴급 배송 작전을 펼쳐 이미 145개 배송지로 전달을 마쳤다. 15일~16일에도 491곳에 추가로 백신이 배포된다. 이번에 배포된 1차 백신 물량은 300만회 분이다.
미국 정부는 이달 말까지 2천만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해 접종을 마칠 예정이며 내년 3월까지는 1억명에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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