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전국 최초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가 비용대비편익, 수익성 등의 지수에서 기준보다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아 경제성·재무성을 확보하며 지난 4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논산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것은 물론 육·해·공 3군본부를 비롯해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등 주요 군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국방국가산업단지의 최적지로 손꼽혔다.
국방국가산단 위치도[사진=논산시청] 2020.12.07 kohhun@newspim.com |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업에 반영됐으며 이듬해 국가산단 최종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황명선 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함께 힘을 모아 충남 국방벤처센터 개소, 충청남도 국방산업 육성 및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충남도-육군 군수사령부-논산시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방 관련 기관 및 기업 유치에 나서 210개 기업의 입주의향을 확보하는 등 국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지로 자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충남도, 한국주택토지공사(LH)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가산단지정 승인신청 및 토지보상, 조기 착공 등을 바탕으로 2029년 준공예정인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황 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민선5기 취임이후부터 국방혁신도시를 비전으로 자주국방은 물론 경제발전과 지역성장의 신동력으로 이끌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온 성과"라며 "전국 최초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논산의 경제 발전과 지역성장, 나아가 수출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는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총사업비 1823억원을 투입해 비무기체계 산업인 식료품, 의료, 전기장비, 통신분야 등의 군수물자 생산기업과 충남국방벤처센터를 비롯한 국방산학융합원 등 연구시설을 논산에 유치·육성해 전력지원체계산업의 혁신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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