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에프앤가이드 "유료화 성공한 종합금융정보업체... B2C로 사업영역 확대"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5:08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5:08

"성장성과 안정성 모두 갖춰"
오는 8~9일 청약...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에프앤가이드는 20년 전 국내에서 유료화에 대한 개념이 자리 잡히지 않았을 무렵 유료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종합금융정보업체입니다. 29%의 4년 평균성장률과 올해 3분기 누적 2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에프앤가이드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회사입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 [사진=에프앤가이드]

에프앤가이드는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금융정보기업이다. 금융정보서비스와 인덱스, 펀드평가,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통해 자본시장의 다양한 분야에 방대한 금융데이터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금융과 정보기술(IT)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프앤가이드는 20년 넘게 축적된 노하우와 대용량 금융데이터 취급 및 처리 능력 등을 기반으로 금융시장의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2018년에는 경쟁사인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하며 금융정보업체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굳혔다. 김군호 대표는 "2위 업체였던 와이즈에프엔과의 합병을 통해 에프엔가이드는 '넘버원'(No.1)에서 '온리 원'(Only One)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52%, 79.64%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22.4%로 집계되며 14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배당도 2009년부터 11년 연속 지급해오고 있다. 

최근 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정보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추종형 상품에 대한 투자 확대에 따라 에프앤가이드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투자자예탁금이 상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늘어나고, 주식계좌수가 급증했다"며 "(증권사) 리포트를 읽고 데이터를 다운받으려는 개인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트렌드에 대응한다면 기가 막힌 로켓을 타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하고, 상장을 통해 모인 자금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상장 이후 에프앤가이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후 뉴스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정형 데이터와 대체투자 데이터(Alternative Data) 융합을 통해 신규서비스를 추진하고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에프앤가이드는 20년간 축적된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금융정보 빅데이터 솔루션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실제로 2018년 증권사 리포트 요약해 서비스하는 앱 '레스프레소' 출시했으며, 향후 주식투자와 관련된 기사, 잡지, 인플루언서의 글, 증권사 리포트,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앱 '크리블'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프앤가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 지위를 통해 개인금융자산관리 시장에 진출하고, 관계회사인 웰스가이드(개인자산 종합관리기업)를 통해 보험과 연금부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의 공모 예정가는 5200원~65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162만6190주이다. 공모예정금액은 85억원~106억원이다. 이날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오는 8~9일 청약을 거쳐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