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오전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교통체증으로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위기에 놓인 기숙학원 버스를 에스코트 하는 등 경기북부 지역 경찰이 발빠른 대응으로 수험생들을 지원했다.
파주시 긴급수송반.[사진=파주시] 2020.12.03 lkh@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수험표를 주웠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수험표를 조회하고 분실자를 확인, 순찰차를 타고 20km 떨어진 양주의 수험장까지 달려 무사히 전달했다.
고양시에서는 시험장을 잘못 찾아 온 재수생이 경찰에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해 5분 만에 무사히 시험장으로 이동했다.
남양주시에서는 오전 6시40분께 수험생 317명이 탄 기숙학원 버스 11대가 교통체증에 갇혔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벗어나기도 했다.
구리시에서도 도농고에서 시험을 보는 파주 지역 수험생이 다른 학교로 찾아가 경찰의 도움으로 시간에 맞춰 시험장에 입실하기도 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시험장 안전 관리에 경찰관 546명과 학교 주변 차량 통제 및 정체 지점 관리에 경찰관 669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종료시간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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