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정원 전직 간부들 1인 시위…"박지원 원장, 국정원법 개악에 앞장"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5:16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5:16

"박지원, 중앙정부 창설 이래 처음으로 전직 간부들 면담 무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가정보원 전직 간부들이 박지원 국정원장이 국정원법 개악에 앞장섰다며 면담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전직 국가정보원 직원 모임 간부들은 26일 오전 국정원 정문 앞에서 "국정원을 지켜야 할 박지원 국정원장이 오히려 국정원법 개악에 앞장서고 있다"며 "전직들의 취합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4일 면담 신청을 했으나 3주가 지나도 응하지 않아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직 국정원 간부가 국정원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국정원 전직 간부]

국정원 전직 간부들은 "지난 1961년 중앙정보부 창설 이래 부장이나 원장이 전직 간부들의 기관 붕괴를 우려해 요구한 면담을 무시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국정원 전직 직원 모임 주최로 토론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국정원법 개정'은 사실상 대공수사권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공수사권이 경찰에 이관될 경우 상당한 혼란이 야기된다는 것이다.

황윤덕 전 안보기획관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가 선진국을 능가할 만한 수사 민주화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정부는 아직도 정치개입과 인권침해를 이유로 폐지하려고 나서는 저의가 무엇인가"라며 "대공수사권을 국정원에 그대로 두는 것이 어렵다면 외청이나 독립기관 형태로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황 전 안보기획관은 이어 "민주당의 국정원법 개정안은 위헌 가능성과 함께 재량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바람직한 개혁 방편으로 국민 대상 인식조사와 시물레이션수행과 같은 사전 숙고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정원 전직 간부들은 "올바른 국가안보관을 전달하기 위해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시위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